서평, 어떻게 쓸 것인가?
서평은 책의 내용을 독자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평가하는 것입니다. 책을 어떻게 보느냐는 책의 내용과 장르 등에 달라지지만 서평 방식은 주관적 체험 중심과 객관적 분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서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평자입니다. 서평자의 뚜렷한 관점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서평이란 서평자의 능력이 얼마인가 또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소개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서평과 독후감은 상당히 다르지만 책을 평가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다. 서평은 객관적 성향이 매우 강한 반면 독후감은 말처럼 책을 읽고 느낀 생각 또는 감정을 말하는 것이기에 독자의 감정 중심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서평을 어떻게 잘 쓸 것인지 살펴보자.
전체 줄거리 요약하기
가장 먼저 할 일은 서평을 쓰기전에 전체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한 문장으로 핵심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방향 또는 흐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줄거리를 잘 알고 있어야 어떤 주장을 펼칠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량이 많다고 해서 중요한 것이 아니고, 분량이 적다고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소설의 경우 어떤 사소한 사건이 전체의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 자기 계발서의 경우는 중요한 것을 강조하는 부분들을 정리해서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 주장을 정리하기
소설이든 논문이든 저자는 자신의 의도를 자신이 쓸 글을 통해 말한다. 소설과 논문은 완전히 다른 장르지만 결국 저자의 주장이란 점에서는 동일한다. 서평을 잘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어떤 사건을 통해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 어떤 논지를 통해 궁극적인 자신의 주장을 펼치려고 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저자는 비만이 건장에 나쁘다는 말을 하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전체적인 흐름을 이렇게 흘러갈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의 비만이 많다. 젊은이들의 비만은 다양한 성인병을 발생시킨다. 성인병의 특징으로는 당요와 고혈증 등이 있다. 젊은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 단음식을 적게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비만을 줄임으로 젊은이들의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책의 내용은 핵심만 추려서 정리해야 한다.
저자의 성향을 파악하기
핵심 주장과 비슷하지만 좀더 구체적인 저의 원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저자의 프로필을 참고하고 인터넷 검색등을 통해 다른 책이나 출신학교, 지지정당 등 다양한 성향을 찾아 책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평 작성하기
서평을 작성할 때는 다시 전체 줄거리와 핵심 주장을 잘 살펴야 합니다.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말하고,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 주장하는 내용들이 방식이나 오류, 표현법, 용어, 사건, 등을 소개하면서 서평자의 주장을 담아내면 냅니다. 많은 분들이 서평을 줄거리 요약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평도 일종의 자신의 주장을 담은 논문에 가깝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신간 소개나 전체적인 리뷰를 할 때는 책의 두께나 재질, 책의 분량 등 다양한 부분들을 짚어 내는 것도 좋습니다. 내용 중심의 서평과 개괄적인 서평은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